잔잔한 감동

따뜻한 어느 판사 이야기

晩松 2011. 1. 9. 15:29


훌륭하고,따뜻한 어느 판사 이야기






피오렐로 라과디아 시장은 뉴욕 시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고

재임시절의 업적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딴 라과디아 공항이

있을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정치인입니다.


그의 유능함과 지혜로움을 알 수 있는

아래의 일화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판사로 재직하던

1935년
추운 겨울날한 노인이 빵집에서

빵을 훔친 죄로 경찰관들에게 붙들려 왔다.


가족들이 굶는것을 보고 있을수 없어 빵을 훔친노인,

그가 드디어 법정 피고인석에 앉았다.

노인은 라과디아판사에게 자신의 힘든 처지를 설명했다.


"
제가 무슨죄를 지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고파 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가만히 앉아 있을수 없었습니다."



연신 눈물을 흘쩍거리는 노인의 모습은 처량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라과디아 판사는 단호했다.




"처지는 딱하지만 법에는 예외가 없소, 그러니 벌금 10달러를 내시오."



이말과 동시에 라과디아 판사는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며 말했다.


"10달러가 여기 있소, 먼저 이돈으로 벌금을 내시오.

그리고 이 법정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50쎈트씩 벌금을 부과 하겠소.


여러분이 이웃 주민이 살기 위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죄 때문이오."



"경사, 당장 벌금을 거두워 저 노인에게 주시오."




경찰은 모자를 돌려 방청객들로 부터 걷은 벌금을 노인에게 주었다.

믿기지 않은 판결을 받은 노인은 47달러 50센트를 받아 주머니에

넣고 법정을 나설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