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지와 봉황사 모전석탐을 둘러보고 선덕여왕릉으로 이동 하였다.
선덕여왕(632~647년)은 아들이 없던 진평왕의 큰딸로 태어나 신라 최초의 여왕이 되었다. 재위 16년간 분황사와 첨성대 등을 세웠고, 특히 신라 최대의 황룡사 구층목탑을 세워 신라 불교 건축의 금자탑을 이루기도 하였다. 또한 뒷날 태종무열왕이 된 김춘추와 명장 김유신 같은 영웅호걸을 거느리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데 기초를 닦아 놓았다.
포석정은 돌 홈을 파서 물을 흐르게 하고 그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놓고 술잔을 주고 받으며 즐기던 곳이다. 돌 홈모양이 구불구불하여 전복껍질 모양과 같으므로 포석정이라 하였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기록은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건물은 없어지고 석조 구조물만 남아 있다. 화강석으로 만든 물길의 너비는 약 30cm, 깊이는 20cm이며, 높낮이의 차는 5.9cm, 타원형 물길의 길이는 약 22m에 이른다.
경주 탑동에 있는 능묘 신라 초기의 왕릉으로 시조(始祖) 박혁거세(朴赫居世)와 알영부인(閼英夫人), 제2대 남해왕(南解王), 제3대 유리왕(儒理王), 제5대 파사왕(婆娑王) 등 5명의 분묘라 전해진다.
오릉 교촌마을 월정교 복원지를 둘러 다시 시내 중심지 대릉원 옆 쪽샘유적 박물관 근처에서 쉬어 가기로 하였다.
경주 충효동 김유신 장군은 김춘추를 도와 태종무열왕이 되게 하고 함께 삼국 통일의 대업에 나서 무열왕 7년(660)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때 신라군 총대장이 되어 계백 장군이 거느린 백제군을 황산벌에서 무찔러 백제를 멸망시켰으며 문무왕 8년(668) 고구려를 공략할 때도 신라군 총사령관이 되어 고구려를 멸망시켰고 이어서 삼국의 영토에 야심을 드러낸 당나라 군사도 물리침으로써 통일의 위업을 완수하였다. 이렇게 혁혁한 무공을 세운 장군은 문무왕으로부터 태대각간이라는 신라 최고의 관작을 받았고 뒷날 흥덕왕은 장군을 흥무대왕으로 추봉하였다.
김유신장군묘를 나와 보문단지에 도착 하니 귀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여름 감뭄으로 보문호 바닥이 보일정도 호수가 말라 있였으며 호반 둘레길을 둘러 보기를 포기하고 불국사와 토암산 석굴암을 둘러 감포 바닷가길로 돌아 가려고 하였다.
비가 내리는 오후 불국사로 이동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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